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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상사가 뇌물 받아오라 강요”…기상청 발칵

2018-04-0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"직장 상사가 공사업자로부터 돈을 받아오라고 강요했다. 그것도 한번이 아니었다." <br> <br>기상청의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직원의 글입니다. <br> <br>이런 지시를 한 상사가 누군지를 두고 기상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22일, 기상청 내부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상사로부터 부당한 금품수수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A 씨는 "직장상사 B 씨가 기상청 사업을 수주한 공사업자로부터 공사비의 20%를 받아오라고 지시했다"며 "이런 요구는 수차례 이어졌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수주를 준 대가로 공사금액의 일부를 되돌려받는 '불법 리베이트'를 종용했는 것입니다. <br> <br>A 씨는 평가에서도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성과급 평가에서 지시를 거부한 자신에게는 '최저등급'을, 리베이트를 받아온 직원에게는 '최고등급'을 부여했다는 것입니다. <br><br>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기상청은 내부감사에 착수했고, 남재철 기상청장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[정해정 / 기상청 대변인] <br>"사안의 중대성과 공정한 처벌을 위해서 경찰의 수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수사를 의뢰…" <br> <br>공사수주를 대가로 한 금품 수수에 기상청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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